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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불씨 살려 둔' 김효주 US여자오픈 3타 차 공동 3위

김현서 기자2023.07.09 오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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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김효주(28)가 제78회 US 여자오픈 셋째 날에도 선두권을 유지해 역전 우승 불씨를 살렸다.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김효주는 1타를 잃었지만 1~3라운드 합계 4언더파를 기록해 베일리 타디(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선두 하타오카 나사(일본·7언더파)와 격차는 3타 차로 최종일 역전 우승의 불씨를 살렸다.

공동 2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6번 홀(파5) 버디와 8번 홀(파4) 보기를 맞바꿔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지만, 후반 들어 보기 2개를 범하고 버디는 1개에 그쳐 1타를 잃고 말았다.

김효주는 이 대회서 투어 통산 6승에 도전 중이며 메이저 대회로는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9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신지애와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유해란은 2언더파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선두와 5타 차가 나지만 대회 코스가 어렵게 세팅된 것을 감안하며 둘 역시 아직 우승 희망을 포기하기엔 이르다. 전인지는 공동 14위(3오버파), 최혜진과 유소연, 양희영은 공동 19위(4오버파)를 기록했다. 국내파 박민지는 김세영과 함께 공동 29위(5오버파)로 최종일에 나선다.


선두로 올라선 하타오카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치는 맹타를 휘둘러 투어 통산 7승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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