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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세계 1위 복귀 후 첫 출격... "순위 신경 쓰지 않아"

김현서 기자2023.06.01 오후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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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세계 1위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좋은 선수들과 경쟁하고 우승하는 것이 좋아"

고진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인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출전을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

고진영은 지난해 10월 손목 부상 이후 정상의 자리에서 내려온 뒤 세계 5위까지 밀렸지만 올 시즌 두 번의 우승으로 7개월 만에 세계 1위 탈환에 성공했다. 지난 5월 23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넬리 코다(미국)를 제치고 1위에 복귀한 뒤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2승 달성 후 휴식을 택하면서 약 3주 만에 대회에 나서는 고진영은 1일 LPGA 투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1위에 신경을 쓰는 것 같은데 나는 그렇지 않다. 좋은 선수들과 경쟁하고, 우승하는 것이 좋다. 랭킹, 포인트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 코스에서 내 게임에 집중하고 싶고, 나흘 동안 최고의 게임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고진영의 시즌 3승 도전 무대인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은 주니어 대회와 함께 열리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선수 24명이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별개 대회를 치른다. 1, 2라운드는 프로 선수들과 주니어 선수들이 따로 플레이하고 3라운드부터 함께 조를 이뤄 경기한다.

이같은 경기 방식에 고진영은 "주니어 선수들과 LPGA 투어 선수들이 함께 플레이하는 것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나는 주니어 시절, KLPGA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하는 기회를 가져보지 못했다. 6~7년 동안 세 번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주에 참가하는 주니어들은 LPGA의 골프 코스에서 LPGA 선수들과 플레이하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그들에게 (내가) 롤 모델이 되면 좋겠다"고도 했다.

한편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은 JTBC골프가 전 라운드를 생중계하며 1라운드는 1일 밤 12시부터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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