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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7위 출발 유해란 "마음 편하게 대회를 시작"

김현서 기자2023.04.28 오후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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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유해란(22)이 신설 대회 JM 이글 LA 챔피언십 첫날 공동 7위에 오른 뒤 "마음 편하게 이 대회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해란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우즈(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기록, 양희영과 함께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7위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 리네아 요한손(스웨덴·7언더파)과는 3타 차다.

올해 LPGA 투어에 뛰어든 유해란은 데뷔전이었던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에 오르며 첫 톱10을 손쉽게 이뤄냈다. 이후 출전한 대회서는 상위권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컷탈락없이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해오면서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경기 후 유해란은 "근래 3주 동안 언더파를 친 기억이 없을 정도로 플레이가 안 좋았었는데, 그래도 LA에 와서 첫날부터 4언더라는 스코어로 시작하게 돼서, 마음 편하게 이 대회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이전과 달라진 점에 대해선 "원래는 구질을 한 가지로 안 치는데, 요새 오차 범위가 넓어서 이번 주는 확실하게 페이드로만 치자고 생각하고 있다. 오늘은 한 번 빼고는 완벽하게 페이드를 친 것 같아서, 점수를 내기는 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고 있는 윌셔 컨트리클럽은 과거 LA 오픈이 열렸던 코스다. 유해란은 아마추어 시절인 2018년 LA오픈에 출전해 코스를 경험한 적이 있다. 유해란은 윌셔에서 친 경험이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에 "새록새록 기억이 나더라. 예전에 잘 치진 못했지만, '여기에서 실수했었지', '저쪽으로 가면 안 됐지'라는 생각이 났다. 그런 것들이 도움됐다"고 답했다.

2라운드 전략에 대해서는 "내일은 (오전 조로) 빨리 나가기 때문에, 아침에 바람이 없을 때 아이언을 정확하게 쳐서 기회를 많이 만들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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