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최혜진, 에비앙 5타차 5위서 역전 노려

남화영 기자2024.07.14 오전 9:16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5위 최혜진 [사진=에비앙챔피언십]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마지막날 선두 스테파니 키리아쿠(호주)에 5타차 공동 5위에서 대 역전극에 나선다.

미국 투어 3년차지만 아직 우승이 없는 최혜진은 13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파71 6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으며 이븐파 71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하며 엘리 뉴잉(미국), 패티 타바타나킷(태국)과 동타다.

최혜진은 2라운드 잔여 홀을 마친 뒤 이어진 3라운드에서 첫홀 보기로 시작해 4번 홀 버디를 잡았다. 후반 들어 10번 홀 버디는 11번 홀 보기로 무마되었고 16번 홀 보기는 17번 홀의 버디로 만회했다. 모든 퍼트가 조금씩 아쉬웠다. 아침부터 가장 많은 홀을 치른 피로감이 겹친 탓이다.

선두 키리아쿠 [사진=에비앙챔피언십]

반면 세계 골프랭킹 100위인 키리아쿠는 마지막 홀을 포함해 버디 7개에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쳐서 한 타차 선두(14언더파)로 마쳤다. 선두로 출발한 아야카 후루에(일본)는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마지막 홀 이글에 6타를 줄인 로렌 코플린(미국)과 공동 2위(13언더파)로 내려갔다. 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이 4타를 줄여 4위(10언더파)다.

전날 8언더파를 치면서 선두권에 뛰어오른 루키 성유진은 2타를 줄여 3언더파를 친 안나린 등과 함께 공동 8위(8언더파)에 자리했다. 5년 전 우승자인 고진영은 2타를 줄여 유해란, 루키 이소미 등과 공동 12위(7언더파) 그룹을 형성했다. 마지막날의 대격변이 기대된다.

8위 성유진 [사진=에비앙챔피언십]

톱10 안에 한국 선수들이 3명 포진하고 있다. 무빙데이는 2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르고 18홀의 경기를 치르느라 선수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고된 하루를 보냈다. 한국 선수들에게 익숙한 산악 코스에 이미 5명의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전적이 있다. 지난 2010년 신지애를 시작으로 박인비, 김효주, 전인지, 고진영까지 5명이나 우승했다.

67명이 치르는 마지막 라운드 경기는 14일 오후 3시35분부터 3인1조로 11분 간격으로 인아웃 코스에서 동시 출발한다. 최혜진은 5시25분에 뉴잉, 아난나루칸과 1번 홀을 출발한다. JTBC골프에서 오후 4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