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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골프장협회, "공직자 골프 허용해 주세요"

최창호 기자 기자2013.06.11 오후 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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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대중골프장 골프 허용해 주세요."

최근 공직자들의 골프 금지 분위기가 확산되자 대중골프장 업계가 골프의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해 달라며 정부에 '공직자 대중골프장 골프 허용'건의서를 제출했다.
 
전국 대중골프장 사업자들의 모임인 한국대중골프장협회(회장 강배권)는 11일 정부 등에 보낸 건의서에서 "일부 공직자들의 부적절한 골프를 문제 삼아 정부가 골프 금지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전체 공직 사회와 골프장업계에 대한 이미지 악화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 협회는 "공직자들의 골프를 허용해 골프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없애고 골프산업과 내수 경기를 활성하도록 도와달라"는 건의서를 이날 정부와 국회, 전국 시·도 자치단체에 보냈다.
 
공직자들의 골프 금지 분위기는 관련 기관과 기업체까지 확산되면서 골프업계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고 서민 계층이 많은 골프장 관련 근로자들이 직장을 잃고 있다고 협회는 지적했다. 강배권 회장은 "이 같은 분위 때문에 최근 5년 동안 대중골프장은 홀당 이용객수가 30% 넘게 감소했고, 골프용품과 연습장 등 관련 골프산업의 경영실적도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정부가 공직자들의 골프 허용으로 부정적 이미지 해소해 준다면 대중골프장 업계는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국민이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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