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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호,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우승... 데뷔 15년만의 첫 승

박수민 기자2022.05.29 오후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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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호. [사진 KPGA]

양지호(33)가 한국프로골프(KPAG)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놀라운 뒷심을 발휘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데뷔 15년, 133개 대회만의 첫 우승이다.

29일 경기 이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 양지호는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친 양지호는 단독 2위 박성국(34·5언더파 283타)에 2타 앞선 우승을 거뒀다.

양지호는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박성국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4번 홀(파4)에서 가볍게 버디를 잡은 양지호는 5번 홀(파5)에서의 샷 이글과 6번 홀(파4)의 버디로 기세를 끌어올렸다. 후반 들어서도 양지호의 좋은 샷감은 이어졌다. 11~13번 홀 3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섰다. 15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긴 했지만 남은 홀을 파로 막으며 선두를 유지했다. 당시 공동 선두였던 박성국은 17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단독 2위로 내려갔고, 양지호의 우승이 확정됐다.

3년 7개월여 만에 코리안투어 통산 2승에 도전했던 박성국은 뼈아픈 더블보기로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박은신(33) 합계 3언더파 285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서요섭(26), 이원준(호주), 고군택(23), 전성현(29), 황재민(36)은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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