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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플리,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 이경훈 공동 19위

박수민 기자2022.06.27 오전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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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자 잰더 쇼플리.

2020 도쿄 올림픽 골프 ‘금메달리스트’ 잰더 쇼플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830만 달러)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쇼플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래즈(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쇼플리는 공동 2위 그룹(17언더파 263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쇼플리는 지난 4월 2인 1조 팀 경기였던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을 합작했던 ‘절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과 챔피언 조로 경기에 나섰다. 전반에서 쇼플리가 2타를 줄이며 순항할 때 캔틀레이는 연달아 보기를 범하며 2오버파를 기록했다.

사히스 티갈라(미국)가 후반 들어서 쇼플리를 맹추격했다. 17번 홀(파4)까지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서기도 했다. 당시 쇼플리는 11번 홀(파3)과 12번 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꾸는 등 타수를 줄이지 못해 티갈라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내려앉았다.

승부처는 18번 홀(파4)이었다. 티갈라의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 벙커에 빠졌다. 벙커의 턱과 가까이 붙어있었던 탓에 세 번째 샷 만에 벙커에서 빠져나왔다. 이후 온그린에 성공한 티갈라는 보기 퍼트가 홀컵을 돌아 나왔고 결국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쇼플리는 티갈라의 바로 다음 조라 그의 모든 샷을 지켜볼 수 있었다. 338야드의 티샷은 페어웨이로 잘 향했고, 이어진 아이언샷은 홀 바로 옆으로 떨어졌다. 그렇게 1m 남짓의 버디 퍼트를 남긴 쇼플리는 가볍게 버디를 성공시켰고 2타 차 우승을 확정지었다.

티갈라는 18번 홀 실수로 생애 첫 우승 기회를 날렸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친 티갈라는 J.T. 포스턴(미국)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캔틀레이는 후반에만 4타를 더 잃으며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로 공동 13위에 그쳤다.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공동 19위 이경훈. [사진 Gettyimages]

3라운드까지 공동 5위였던 이경훈(31)은 버디 2개에 보기 5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공동 19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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