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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풀고 자기 계발도 하고... 취미에 푹 빠진 골퍼들

김지한 기자2022.07.04 오후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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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지난 2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여자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귀국한 전인지(28)는 올 겨울 국내에서 미술 전시회를 계획 중인 사실을 깜짝 공개했다. 그는 취재진 인터뷰에서 "겨울에 국내에서 미술 전시회를 계획 중이다. 시간이 되면 그림도 그리면서 충전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려 주목받은 바 있다.

프로골퍼들은 시즌 중에도 자기 관리를 열심히 한다. 오프 시즌 때는 물론 평소에도 취미 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면서 자기 계발까지 하는 골퍼들이 늘었다. 새로운 취미를 통해 전환점을 찾은 골퍼도 있다.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은 틈틈이 독서와 요리 배우기에 흠뻑 빠진 사실을 인터뷰나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소개한 바 있다. 국내 통산 15승의 장하나는 그동안 해왔던 취미만 10여개가 넘는다. 최근 JTBC골프매거진 인터뷰에서 장하나는 "어렸을 때 검도, 수영, 스케이트, 롤러브레이드 등 운동이 대부분이었고, 최근엔 반려동물들과 산책하고, 요리, 홈 인테리어, 패션, 메이크업 등에도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최근 은퇴한 김하늘은 일본 투어에서 활동했을 당시, 댄스, 필라테스 등에 푹 빠져있었다. 김하늘, 장하나는 취미 활동에 적극적이었던 것을 두고 "뭔가 할 거면 제대로 해야 한다"고 공통적으로 말했을 정도였다.

한동안 깊은 슬럼프에 빠졌던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요가, 필라테스 등을 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다시 우승하는 골퍼가 됐다. 조아연은 최근 복싱의 재미에 푹 빠졌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KLPGA 홍보 모델 촬영에서 복싱 글러브를 낀 모습을 담은 사진을 찍어 주목받은 바 있다. 김효주는 농구를 배워보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기본기부터 배워보고 싶다. 농구를 좋아하고, 나름대로 잘 한다고 생각해서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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