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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 제150회 디 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

박수민 기자2022.07.18 오전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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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회 디 오픈 챔피언 캐머런 스미스.

신들린 버디 쇼가 메이저 제패까지 이어졌다.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제150회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에 성공하면서 '클라레 저그(디 오픈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스미스는 18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서 끝난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냈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친 스미스는 2위 카메론 영(미국·19언더파)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그는 지난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이어 4개월여 만에 개인 통산 6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250만 달러(약 33억1500만원)를 받았다.

스미스는 3라운드 선두였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4타 뒤진 상태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전반 2,5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남은 홀을 파로 막으며 순항했다. 이어진 후반 홀. 스미스는 10~14번 홀에서 무려 5연속 버디를 솎아내며 단숨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더 로드’ 17번 홀(파4)에서 잠시 위기를 겪었지만 침착하게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이어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했다.

영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7타를 줄였다. 특히 18번 홀에서는 원온에 성공하며 이글을 잡고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단독 2위에 올라섰다. 반면 최종 라운드 중반까지 선두를 달리던 매킬로이는 2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18언더파 270타 단독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는 합계 14언더파 274타 공동 4위에 올랐다. 브라이언 하먼,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은 13언더파 275타 공동 6위에 랭크됐다.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캔틀레이,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는 12언더파 276타 공동 8위에 자리 잡았다.

3라운드까지 공동 5위에 올랐던 김시우(27)는 버디 3개, 보기 4개로 1타를 잃으며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 공동 15위에 올랐다. 김주형(20)은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47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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