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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우드 “라이더컵에서 스텐손에 일어난 일, 실망스럽다”

기자2022.08.02 오후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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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웨스트우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헨릭 스텐손(스웨덴)의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직 박탈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밝혔다.

웨스트우드는 2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라이더컵에서 스텐손에게 일어난 일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에 다른 투어에서 뛴 적이 있는 라이더컵 주장들도 있었다”며 “지난번 PGA 투어 멤버인 파그리드 해링턴도 그랬다. LIV는 뭐가 다른가?”라고 말했다.

앞서 라이더컵 유럽 대표팀은 20일 “스텐손의 단장 임기를 즉시 종료하기로 했다”며 “스텐손이 단장직을 맡는데 필요한 의무를 수행하기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스텐손은 성명서를 통해 LIV 골프 합류 소식을 알렸고, 지난 3차 대회에서 첫 출전 만에 우승을 거두며 상금 400만 달러(약 52억1300만원)를 거머쥐었다.

웨스트우드는 “나는 정치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며 “그러나 스텐손이 자신의 최상으로 돌아갔거나 그에 다다르고 있기만 해도 유럽인으로서 그가 로마에서 팀에 있기를 원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서안 인턴기자 lee.seo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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