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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DP월드 3위로 OWGR 39계단 상승

남화영 기자2023.05.02 오전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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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사진=KPGA]

박상현(40)이 코리아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로 마치면서 세계 골프랭킹(OWGR) 포인트 4.86점을 받아 258위에서 219위로 39계단의 순위 상승을 이뤘다.

박상현은 지난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코리아에서 마친 이 대회에서 공동 3위로 한국 선수 중에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4.86점은 한 주전 제주도에서 열린 한국남자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골프존오픈 우승자 조우영(22)이 받은 3.57점, 개막전인 동부화재프로미오픈 챔피언 고군택(24)이 받은 3.18점보다 높다.

코리아챔피언십이 유럽의 DP월드투어와 공동 주관하면서 많은 포인트를 받은 덕분이다. 우승자 파블로 라라자발(스페인)은 포인트는 17점을 받아 101위에서 69위로 큰 폭의 순위 상승을 이뤘다.

김성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성현(25)이 멕시코에서 마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멕시코오픈에서 공동 24위로 마치면서 포인트 1.51점을 받아 134위를 지켰다. 루키인 김성현은 올 시즌 20개 대회에 출전해 15번 컷 통과에 성공했다. 그중 톱10 한 번에, 톱25 이내는 7번 들었다.

토니 피나우(미국)가 멕시코오픈을 우승하면서 포인트 29점을 받아 16위에서 11위로 상승했다. 세계 골프 1위 존 람(스페인)은 2위로 마쳐 마스터스에서 얻은 세계 정상을 그대로 지켰다.

대회를 쉰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4위, 잰더 쇼필리(미국)가 5위다. OWGR에 포함되지 않는 리브골프에서 활동하는 카메론 스미스(호주)는 8위로 순위가 다시 내려가고 있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25)가 OWGR에서 17위로 가장 높고 김주형(21)은 19위, 김시우(28)는 40위, 이경훈(32)은 44위를 각각 지켰다. 한국 선수 4명이나 50위 이내에 들어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200위 이내를 보면 김성현이 134위이고 안병훈(32)이 144위, 김비오(31)는 162위다. 200위권에는 박상현, 김민규(275위), 황중곤(299위)이 올라 있다.

히로시 이와타 [사진=JGTO]

한편, 미국 2부 콘페리투어 홈타운렌더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벤 코홀스(미국)는 13점을 포인트로 받아 336위에서 204위로 점프했다. 일본프로골프(JGTO) 더크라운스 우승자인 히로시 이와타(일본)는 6.29점을 받고 169위가 됐다.

일본 남자 골프만 해도 세계무대에서 KPGA 코리안투어보다 우승 포인트가 2배 가량 높다. 반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와 동등하게 평가받는다. KPGA가 해외 투어 무대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도록 외교력과 협상력을 키워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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