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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A-JLPGA, 한국 골퍼들이 상금왕 휩쓸까

기자2010.10.19 오전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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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한국인 남녀 상금왕이 탄생할까.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와 안선주(23)가 17일 JGTO 일본오픈과 JLPGA투어 후지쓰 레이디스에서 동반 우승하며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동안 한국인이 상금왕을 차지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안선주는 사실상 신인왕과 상금왕을 확정지었다. 올 시즌 4승을 기록한 안선주는 시즌 상금 1억2415만엔으로 2위 요코미네 사쿠라(7026만엔)과는 무려 5389만엔 차이가 난다.

남은 대회수는 6개로 사실상 상금왕을 예약한 상태다. 안선주는 29일부터 열리는 IDC 히사코 히구치 레이디스 대회를 제외하고는 모두 출전할 계획이다. 안선주는 25일 귀국해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김경태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김경태는 시즌 상금 1억1584만엔으로 2위(9785만엔) 후지타 히로유키에 1799만엔 앞서 있다.
남은 대회는 6개. 김경태가 상금왕에 오른다면 1987년 일본계 미국인 데이비드 이시이 이후 23년 만에 사상 두 번째 외국인 상금왕 이름을 남기게 된다.

또한 PGA투어 퀄리파잉스쿨을 준비하고 있는 김경태는 상금왕을 확정지으면 예선을 거치지 않고 곧장 최종전에 진출할 수 있다. 김경태는 PGA투어 퀄리파잉스쿨과 일정이 겹쳐 마지막 2개 대회는 출전할 수 없다.

따라서 한국인 최초의 상금왕 등극을 위해서는 이번 대회에 배수진을 칠 수밖에 없다. 김경태가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사상 첫 상금왕 등극과 PGA퀄리파잉 스쿨 최종전 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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