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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골퍼’ 안선주,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3R 단독 선두

박수민 기자2022.08.20 오후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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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주. [사진 KLPGA]

안선주(3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엄마 골퍼의 힘’을 보여줬다.

안선주는 20일 강원 정선 하이원 리조트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친 안선주는 전날 공동 3위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이날 안선주는 시종일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1,3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안선주는 9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12번 홀(파4)과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2개 더 추가한 안선주는 단독 선두에 오르며 경기를 마쳤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김수지(26)는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한진선(25), 최예림(23)은 각각 5타, 4타씩 줄이며 김수지와 같이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정윤지(22)는 합계 6언더파 210타로 단독 5위, 유해란(21)과 정슬기27)는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한편 이 대회 2라운드는 19일 끝날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이날 오전까지 이어졌다.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임희정(22)은 합계 3오버파 147타로 컷 탈락했다. 임희정은 19일 2라운드를 전부 마쳤고 이날 잔여경기 결과를 기다렸다. 그러나 모든 선수들이 2라운드를 마쳤을 때 컷 통과 기준 타수가 2오버파로 결정되며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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