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100만 달러 잭팟 기회 잡을 마지막 2명은?

김두용 기자2014.11.14 오후 4:51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아자하라 무뇨스(스페인)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결과에 따라 100만 달러 잭팟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티켓을 얻을 수 있다. [골프파일]


100만 달러 잭팟 티켓을 향한 마지막 경쟁이 뜨겁다.

14일부터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은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앞두고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마지막 대회다. CME 글로브 포인트 9위까지가 100만 달러 보너스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 포인트제는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LPGA 투어의 페덱스컵이라 할 수 있다.

현재 1위 스테이스 루이스(미국)부터 7위 펑샨샨(중국)까지는 최종 보너스를 노릴 수 있는 티켓을 확보했다. 나머지 선수들이 마지막 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8위 최운정(2299점), 9위 카리 웹(2281점)이 산술적으로 이번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결과에 따라서 9위 밖으로 밀려 100만 달러 잭팟의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10위 아자하라 무뇨스(2154점)와 12위 크리스티 커(1957점), 13위 렉시 톰슨(1949점), 14위 수잔 페테르센(1939점)이 포인트 9위 안에 진입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대회 우승자 500점, 2위 300점, 3위 190점, 4위 135점을 얻는다. 따라서 10위 무뇨스는 4위 이상의 성적만 거두면 웹을 따돌리고 잭팟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커와 톰슨, 페테르센은 무조건 우승컵을 들어 올려야만 9위 내로 진입이 가능하다. 8, 9위 웹과 최운정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무뇨스는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로 6언더파를 쳐 크리스티나 김에 1타 차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이 페이스만 잘 유지한다면 웹을 따돌리고 9위로 뛰어 오를 수 있다.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고 있는 톰슨은 2언더파 공동 7위, 페테르센은 1언더파 공동 14위다. 커는 4오버파로 처져 사실상 잭팟 티켓 확보가 어려워졌다.

한편 누가 100만 달러의 주인공 탄생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고조되고 있다. 루이스는 “한 번도 100만 달러를 한번에 받은 적이 없다. 정말 특별한 날이 될 것이고 모든 선수들이 바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인트 1~3위는 최종전에서 우승하면 나머지 선수들의 결과에 상관없이 대회 우승 상금 50만 달러와 더불어 100만 달러 보너스를 챙기게 된다.

J골프는 치열한 잭팟 티켓 경쟁이 벌이지고 있는 대회 2~3라운드를 15, 16일 오전 6시 45분, 최종 라운드를 17일 오전 4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