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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신, 시칠리아 오픈 3R 4언더파 공동 12위

정두용 기자2018.05.13 오전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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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신은 시칠리아 오픈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선전했다. [KPGA 제공]

박은신이 유러피언투어 로코 포르테 시칠리아 오픈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10계단 상승한 공동 12위에 올랐다.

박은신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시칠리아 아그리젠토의 베르두라 리조트 골프장에서 끝난 로코 포르테 시칠리아 오픈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를 솎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4언더파 67타를 쳤다. 2라운드에서 2타를 잃으며 공동 22위까지 하락했지만 이날 선전하며 중간 합계 5언더파 공동 12위에 올랐다.

마이크 로렌조 베라(프랑스)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낚는 맹타를 휘둘렀다. 중간 합계 15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은신은 로렌조베라와 10타 차로 우승 경쟁에는 뒤처졌지만 톱10 피니시는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박은신보다 2타 앞선 루카스 허버트(호주)가 7언더파 단독 9위에 올라있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박은신은 2번 홀(파5)부터 이글을 잡고 2라운드의 부진을 만회했다. 그러나 3번 홀(파4) 보기와 4번 홀(파4) 버디를 맞바꾸며 타수를 더 줄이진 못했다.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박은신은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13번 홀(파3)까지 지루한 파 행진이 이어지다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16, 17번 홀에서 2연속 버디를 만드는 뒷심을 발휘했다.

박은신은 유러피언투어 큐스쿨 최종전을 공동 58위로 마치고 조건부 시드를 받아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2010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 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매일 시계처럼 움직이며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박은신의 장점은 기복이 심하지 않다는 것이다. 국내 무대 톱10에 꾸준히 들며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모자를 쓰고 경기에 임하는 모습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한편, 전날 선두였던 줄리엔 게리어(프랑스)는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도 이글을 잡아 4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3언더파로 요아킴 라거그렌(스웨덴)과 함께 공동 2위다.

JTBC골프에서 대회 최종 4라운드를 13일 오후 7시30분부터 위성중계한다.

정두용 기자 jung.duyo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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