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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기 유해란, 홀인원 김지현 추격 따돌리고 1R 단독선두

장강훈 기자2021.09.24 오후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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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이 24일 아일랜드CC에서 열린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에서 샷 하고 있다. 사진=KLPGA

유해란(20, SK네트웍스)이 우승후보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선두로 출발했다.

유해란은 24일 경기도 안산에 있는 아일랜드 컨트리클럽 웨스트, 사우스 코스(파72, 661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단독 선두로 나섰다.

모처럼 선두권에 오른 유해란은 “1라운드부터 핀위치가 많이 어려웠다. 방어적으로 쳤는데, 버디 기회가 많았다. 그린 상태가 좋아서 퍼트하기 수월했다”고 말했다.

2019년과 2020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연패로 KLPGA투어 통산 2승을 달성한 유해란은 올해 나선 21개 대회에서 네 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는데 그쳤다.

그는 “(루키시즌이던) 지난해 잘 마무리해서 이어가고 싶은 마음에 욕심을 부리다가 부작용이 왔다. 굳이 안고쳐도 되는 부분에 손을 댄 게 화근이었다. 생각지 못한 샷이 많이 나오다보니 퍼트도 잘 안되고, 안좋은 기억이 쌓이니 점점 더 안됐다. 실망도했고, 자만했나 싶은 생각도 했는데 주변에서 ‘다들 이런 시기가 있다.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조금 기다리면 된다’고 자신감을 심어주셔서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일랜드CC는 대부도에 있는 코스라 바람이 많다. 그는 “바람이 많이 불고 돈다. 내일도 신중하게 바람을 잘 체크하면서 경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현이 홀인원을 기록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KLPGA

김지현(30, 한화큐셀)은 8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낚는 행운을 발판 삼아 4언더파 68타로 김지영2,성유진 등과 공동 2위에 올랐다.

홀인원에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은 김지현은 “144야드라 7번 아이언으로 컨트롤 샷을 했다. 지금까지 홀인원은 홀이 직접 보이지는 않았는데, 오늘은 생생하게 들어가는 장면을 봤다. 잘 친 샷이 들어가서 더 기분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아이언 샷 감각을 회복했다는 김지현은 “아일랜드CC에서 좋은 기억도 많고, 샷감과 퍼트감이 좋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플레이 해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며 우승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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