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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골프 금메달' 쇼플리, 캐디에게 기념 반지 선물 '훈훈'

김지한 기자2022.01.03 오후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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잰더 쇼플리가 캐디 오스틴 카이저에게 전달한 올림픽 금메달 기념 반지. [사진 캐디 네트워크]

잰더 쇼플리(미국)가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 금메달을 땄던 성과를 기념해 캐디에게 반지를 만들어 선물했다.

미국 골프채널은 3일(한국시간) 쇼플리가 캐디인 오스틴 카이저(미국)에게 올림픽 금메달을 기념하는 반지를 선물했다고 전했다. 쇼플리가 카이저에게 선물한 반지엔 미국올림픽위원회 로고와 올림픽이 열렸던 일본 도쿄의 영문명 등이 새겨져 있었다.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쇼플리는 지난 2017년부터 카이서와 선수-캐디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쇼플리는 지난해 8월 끝난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에서 1~4라운드 합계 18언더파로 로리 사바티니(슬로바키아·17언더파)를 1타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다만 쇼플리의 캐디인 카이저가 빈손으로 대회를 마치게 되자 쇼플리와 그 가족들이 기념 반지를 제작한 것으로 보여진다. 카이저는 "쇼플리와 그의 가족은 내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기분 좋은 선물을 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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