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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굳힌다' 홍현지, GTOUR 여자대회 4차 결선 우승

김현서 기자2022.07.25 오후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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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롯데렌탈 그린카 GTOUR 여자대회 4차’ 결선 시상식에서 우승자 홍현지가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골프존]

지난해 GTOUR 대상 포인트와 상금 랭킹 1위에 빛나는 홍현지(20)가 24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 2022 롯데렌탈 그린카 GTOUR 여자대회 4차 결선에서 36홀 최저 타수 타이기록을 작성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4차 결선은 하반기 첫 GTOUR 여자대회이자 코로나19 이후 햇수로는 3년 만의 유관중 대회인 만큼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들의 에너지가 선수들에게까지 전해지며 더욱더 흥미로운 플레이가 진행됐다.

홍현지는 1, 2라운드 모두 결점 없는 플레이로 오랜만에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1라운드에서 해저드에 빠지는 등 잠깐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재빨리 묵묵하고 진지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며 멋진 스코어를 회복해갔다. 특히 2라운드 후반에는 8홀 연속 버디로 역대급 경기력을 보여주며 최종 합계 23언더파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23언더파는 2018시즌 정선아 선수가 기록한 36홀 최저 타수인 23언더파와 타이기록이다. 아울러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2승, 투어 통산 3승째를 올리며 '대세 굳히기'에 성공했다.

챔피언 자리에 오른 홍현지는 "스코어보다는 경기에 집중하다 보니 성적이 따라준 것 같고, 경기를 하면서 나의 리듬을 잃지 말자는 태도가 결과적으로 우승의 영광을 안게 해준 것 같다"며, "갤러리분들과 함께하는 시함이 처음이었던 만큼 긴장도 많이 됐지만 정말 즐거운 경기였고, 남은 GTOUR 5차 경기와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으니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3차 대회 우승자 심지연(20)은 드림투어 대표 장타자 김스텔라(23)와 치열한 순위 싸움 끝에 마지막 홀을 버디로 마치며 18언더파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문서형(23)은 2라운드에서 이글을 포함해 7타를 줄이며 1라운드부터 꾸준히 타수를 줄여나간 김미림(21)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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