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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건설 “골프장 측의 무리한 요구로 엘크루 셀러브리티 취소” 주장

김지한 기자2022.09.01 오후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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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엘크루 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단체전에서 우승한 가수 임창정-유해란-김지영2. [사진 KLPGA]

대회 메인 후원사와 골프장 간의 문제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엘크루 프로 셀러브리티가 취소된 가운데, 해당 대회 메인 후원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 측이 입장을 밝혔다.

대우조선해양건설 측은 "9월에 예정됐던 엘크루 프로 셀러브리티 2022를 연기한다"고 1일 밝혔다. 이 대회는 9일부터 사흘간 인천 오렌지듄스 영종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대회가 전격 취소, 연기된 것과 관련해 "대회 개최 1주일 남짓 남은 기간 내 프로골프 대회를 치르기에는 오렌지듄스CC의 대회 준비 상황이 현격히 미흡하다. 그러나 임대료 전액과 함께 식·음료 사전 예치금까지 사전 입금을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골프장 측과 소통을 통해 해결하려 노력했지만 결국 골프장 임대 계약이 취소됐으며 이로 인해 대회가 연기됐다”고 덧붙였다.

대우조선해양건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골프 대회를 치르기 위해 골프장에 대회 장소를 임대하는 경우 50%는 사전에, 나머지 50%는 대회가 성료된 후 골프장에 납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골프장 측은 계약서 작성 하루 만에 공문을 보내 대회 개최 취소를 통보하고, 기존 계획했던 대회 기간 동안 일반인들에게 부킹 페이지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골프장과의 대회 개최 계약은 8월 30일 오후에 날인한 뒤, 다음날 오전 계약 금액의 일부를 입금시켰다. 그러나 오렌지듄스CC가 계약 조건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현재 주최사 측에서 엘크루 프로 셀러브리티 대회 개최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KLPGA와 협의하고 있다. 또 오렌지듄스CC와의 법적 소송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치밀하게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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