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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골프장 이용자수 5058만명

남화영 기자2023.03.31 오전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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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한국 골프장수와 내장객 변화 추이 [자료=한국골프장경영협회]

지난해 한국의 골프장 이용자수가 5058만명을 넘겨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이하 장협)가 지난 3월29일 발표한 2022년 내장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장 514곳(총 1만105홀, 18홀 환산 561곳)에서 5058만3383명이 라운드를 했다.

장협이 지난해 전국 6홀 이상 514개 골프장의 이용객을 분석한 결과 회원제 골프장 155개소에서 1679만명, 비회원제 359개소에서 3378만여명이 골프라운드를 즐겼다. 이는 2021년의 5056만6536명에 비해 약 1만6847명이 증가한 수치다.

1년새 이용객 증가는 0.1% 차이도 나지 않지만 5년 전인 2018년 3794만여 명에 비해서는 1천만명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인구 급증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통한 골프장 인구 유입 요인이 컸다. 한국에서 2020년 내장객은 500만명 증가했다. 특히 젊은 MZ세대 등이 급속도로 골프장 방문이 늘었다.

특히 이번 장협 데이터는 국방부가 운영하는 30여개 체력단련장과 미군이 운영하는 골프장은 포함하지 않은 만큼 실제 라운드 숫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의 골프인구가 일본을 추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레저백서 2022]

한편, 일본의 경우 코로나19기간에 해외 유입이 막히면서 골프장 이용객이 줄면서 지난 2020년 8134만명으로 줄었고 21년에야 8969만명으로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골프경영자협회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일본은 골프장이 20년에 2216이던 곳이 이듬해 2207곳으로 9곳이 줄었다.

지난해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레저백서 2022>를 통해 한국 골프인구가 2020년 564만명으로 전년도보다 94만명 늘어났으나 일본 골프인구는 2020년 520만명으로 전년보다 60만명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에서의 골프는 2002년에 골프장 2460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후 미국의 해외 투자 자본이 들어와 대형 운영체인인 PGM, 아코디아 등이 생겨났다. 골프장 내장객은 2009년 9164만명을 정점으로 이후 장기적인 감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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