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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골프 남자부 첫날 장유빈 개인전 1위, 단체전도 압도적 1위

고형승 기자2023.09.28 오후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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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부 첫날 11언더파 61타를 기록하며 1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선 국가대표 장유빈이 JTBC골프 <클럽하우스>에 출연한 모습

28일 중국 항저우 시후 국제 골프 컨트리클럽(파72, 7280야드)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부 첫날 장유빈이 버디 12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합계 11언더파 61타로 1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다이치 고(홍콩)는 1타 뒤진 10언더파 62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한국의 조우영이 9언더파로 공동 3위, 임성재와 김시우가 6언더파로 나란히 공동 15위에 랭크했다.

장유빈은 1번 홀부터 6번 홀까지 6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경기 초반 무서운 속도로 타수를 줄였다. 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장유빈은 전반 9홀에서만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후반 들어서도 그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장유빈은 11번 홀에서 1라운드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12번 홀에서 바로 버디를 잡고 분위기를 반전시킨 장유빈은 14번과 15번 홀에 이어 17번 홀까지 버디를 잡아내며 11타를 줄인 채 경기를 마쳤다.

경기 직후 장유빈은 “초반부터 공이 잘 맞아 부담감이 사라져 좋은 스코어가 나왔다”면서 “6개 홀 연속 버디는 이번이 처음이다”고 말했다.

출전 선수 4명 중 3명의 스코어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단체전에서도 한국은 26언더파 190타를 합작해 22언더파 194를 기록한 싱가포르를 여유 있게 앞섰다. 그 뒤를 이어 일본이 21언더파로 3위에 올랐다.

첫날 후배 아마추어 선수들의 약진은 임성재와 김시우의 어깨를 한결 가볍게 만들어줬다. 부담 없이 남은 라운드에 임한다면 충분히 단체전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는 직전 대회인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오승택이 은메달,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일본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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