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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김성현, 이스코챔피언십서 막판 분전

남화영 기자2024.07.14 오후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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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

노승열과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스코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분전하고 있다.

노승열(33)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 니콜라스빌의 킨트레이스 골프클럽 챔피언스코스(파72, 732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서 중간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했다. 공동 28위로 14계단 순위를 올렸다.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195위인 노승열은 이 대회에서 톱10으로 올리면 내년 출전권의 희망을 이어가게 된다.

그는 올해 4개 대회에 나와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과 5월 머틀비치 클래식의 공동 32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 대회는 중위권 선수들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놓고 치열하게 겨루는 상황이다. 다음 주에는 디오픈 주간에 역시 중급 대회 바라쿠다챔피언십이 열리고 3M오픈과 윈덤챔피언십을 끝으로 올해 정규 시즌을 마치는 만큼 마음이 조급하다.

투어 2년차에 페덱스컵 포인트 106위인 김성현(26)은 2타를 줄이는데 그쳐 김찬(미국) 등과 공동 51위(10언더파)로 순위는 오히려 한 계단 내려앉았다. 한 라운드 58타를 친 적이 있는 그로써는 남은 18홀의 한 샷 한 샷이 절박하다.

선두 쿠디

첫날 11언더파를 몰아친 피어슨 쿠디(미국)가 이날도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20언더파 196타로 사흘 내내 리더보드 꼭대기를 지켰다. 1971년 마스터스 우승자 찰스 쿠디의 손자인 피어슨은 프로 전향 3년 만에 PGA투어 첫승의 기회다. 페덱스컵 포인트 131위인 그가 우승하면 78위로 뛰어오른다.

하지만 첫승을 노리는 한두 타차의 경쟁자들이 따라붙었다. 페덱스컵 134위의 해리 홀(잉글랜드)이 8타를 줄여 리코 호이(필리핀)와 선두와 한 타차 공동 2위(19언더파)로 마지막 18홀을 벼른다. 샘 베어스토(잉글랜드)는 10타를 줄이면서 공동 4위(18언더파)로 올라섰다.

한 달여가 남지 않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와 내년 출전권이 결린 중하위권 선수들의 치열함과 갈망이 넘치는 파이널 경기는 15일 새벽 4시45분부터 JTBC골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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