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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헤븐 리조트 김민정 총괄 이사, “가치 있는 공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

고형승 기자2024.09.24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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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헤븐 리조트 김민정 총괄 이사[사진 권상일]

서울에서 차로 1시간만 달리면 붉은 석양이 하얀 건물에 물들어 핑크빛으로 변하는 리조트를 만나볼 수 있다.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 6개 동 규모로 들어선 이 복합 럭셔리 레지던스는 ‘더헤븐 리조트’이다.

200평형(약 661㎡)의 슈퍼 펜트하우스와 150평형(약 496㎡)의 펜트하우스, 70평형(약 231㎡)의 로열 스위트, 60평형(약 198㎡)의 스위트 객실로 구성되어 있다.

프라이빗한 동선 구성으로 방문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존중하면서 밀도 높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리조트와 아트의 만남

이곳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김민정 총괄 이사는 지난달 ‘미술과 일상의 공존’이라는 주제로 김병종 작가(현 서울대 명예 교수, 가천대 석좌 교수)의 작품을 전시하고 멤버스 행사를 개최했다.

3일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리조트를 분양받은 회원을 비롯해 VIP 100여 명이 참여했다.


김민정 이사는 “리조트에 방문하는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과 가치를 전달하고자 했다”면서 “단순히 휴식을 취하고 가는 게 아니라 아트(예술)를 가까이에서 느끼고 일상에서 어떻게 즐길 수 있는지 보여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행사 배경을 설명했다.

더헤븐 리조트의 특징 중 하나는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서면 보이는 로비 바로 옆에 김병종 작가의 작품 하나와 마주할 수 있다. ‘빛의 바다’라는 이 작품은 서해를 건너 인피니티 풀을 지나 로비까지 이어지는 풍광을 하나의 프레임에 담은 작품이다.

이것을 인연으로 김 이사가 이번 행사의 콘셉트를 놓고 고민하고 있을 때 가장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민 이 역시 김병종 작가였다.


김병종 작가는 “김 이사와 알게 된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면서 “미적인 센스와 특유의 감각이 있으면서도 아주 조용하고 자기를 잘 드러내지 않는 성품의 소유자다. 그런데 어느 날 김 이사가 리조트에 내 생명 미학의 그림을 걸어보고 싶다고 했다. 대부도 바닷가와 어울리는 공간을 연출해보고 싶다고 해서 나도 흔쾌히 동조하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김 작가는 “건축이 아무리 내·외장재를 잘 쓰고 견고하다 하더라도 그 안에 감성적이고 예술적인 혼이 들어가지 않으면 사물로서 덩그러니 건축물만 남게 된다”면서 “내 작품의 일관된 주제가 ‘생명’이다. 특히 메마른 회색 도시 공간 속에 내 생명 미학을 접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본에 충실한 경영

카바나와 선베드에서 여유롭게 태닝을 즐기고 온수 풀에 몸을 담근 채 27홀 링크스 코스가 석양으로 물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곳이 천국인가’라는 생각에 이르게 된다.

싱그러운 골프 코스 너머의 바다가 통창을 가득 채우며 휴식과 레저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실내 수영장 역시 이곳 천국의 인테리어를 완성한다.

김민정 이사는 “아트(예술)뿐만 아니라 문화나 과학, 경제, 마케팅 등 다양한 주제로 여러 사람이 함께 이야기 나누면서 공유할 수 있는 ‘가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인피니티 풀이나 인도어 풀 등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과 더불어 새로운 가치 있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했다.

단지 일회성으로 마련한 행사가 아니라는 김 이사의 설명이 앞으로 더헤븐 리조트의 다양한 시도 또한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이기도 하다.


김민정 이사는 “기본에 충실히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경영 철학이다.

김 이사는 “직원들에게 별도의 서비스 매뉴얼을 제공하지 않는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되 자기 언어와 자기 스타일에 맞게, 편하게 응대하게 한다. 그럼 고객도 더 편안하고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리조트에 방문하는 모든 이가 ‘늘 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하는 더헤븐 리조트구나’라는 생각을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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