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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LPGA Q시리즈 수석 합격... 박금강 공동 9위

김지한 기자2022.12.12 오전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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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유해란(2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시리즈 수석 합격을 달성했다. 박금강(21)도 내년 시즌 LPGA 투어 카드를 확보했다.

유해란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의 하일랜드 오크스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퀄리파잉시리즈 8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합계 29언더파로 베일리 타디(미국·27언더파)를 2타 차로 제치고 전체 1위에 올랐다. 8라운드 144홀을 도는 LPGA 퀄리파잉시리즈에서 한국 선수가 수석 합격한 건 지난 2018년 이정은6, 지난해 안나린에 이어 유해란이 역대 세 번째다.

첫 라운드에서 73타를 기록해 60위권에 그쳤던 유해란은 이후 경기력을 회복하면서 차분하게 타수를 줄였다. 7라운드 선두로 나선 유해란은 최종 라운드에서도 내내 선두를 지키면서 추격자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1위를 확정지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에 올랐던 유해란은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하고서 미국 진출에 도전해 내년 시즌 기대감을 키웠다.

LPGA 2부 투어격인 엡손 투어에서 통산 2승을 거둔 박금강은 8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합계 20언더파 공동 9위에 올라 유해란과 함께 내년 시즌 LPGA 투어 대부분 대회를 뛸 수 있게 됐다. LPGA 퀄리파잉시리즈는 최종 순위 상위 20위에 들면 대부분 대회에 뛸 자격을 얻고, 21~45위 선수는 LPGA 투어 조건부 출전권과 엡손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유해란, 박금강 외에 이번 퀄리파잉시리즈에 도전했던 다른 한국 선수들은 45위 이내에 들지 못했다. 전지원, 윤민아는 공동 49위(9언더파)에 올라 아깝게 상위 45위에 들지 못했다. LPGA 투어 통산 2승의 이미향은 공동 55위(8언더파), 홍예은은 공동 63위(6언더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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