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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셰브론 챔피언십 첫날 공동 16위...“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하루”

박수민 기자2022.04.01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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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호수의 여왕’을 꿈꾼다. 대회 첫날을 마친 김세영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김세영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공동 선두 그룹(6언더파 66타)에 4타 뒤진 공동 16위에 올랐다.

10번 홀(파4)부터 경기를 시작한 김세영은 시작과 동시에 버디를 잡았다. 이후 18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2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낚았지만 3번 홀(파4)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했다. 7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한 김세영은 마지막 9번 홀(파5)에서 보기로 타수를 잃으며 홀 아웃했다.

마지막 보기가 아쉬울 법 하지만 김세영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김세영은 “오늘 너무 좋았다. 조금 미스한 것 빼고는 전반적으로 괜찮았다”며 “날씨가 좋아서 찬스도 많이 있었고, 페어웨이와 그린이 좋아서 본대로 잘 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티샷과 세컨샷이 중요한 것 같다. 그래야 퍼팅에서 좋은 기회가 온다”고 덧붙였다.

김세영은 지난해 우승 없는 한 시즌을 보냈다.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매년 1승 이상을 거뒀지만 지난해 연승 행진이 끊겼다.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도 현재까지는 분위기가 좋지 않다.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48위에 그쳤고, JTBC 클래식에서는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세영은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지난해 공동 3위에 올랐던 좋은 기억도 있다. 이 대회가 올해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마지막으로 열리는 것도 김세영에겐 좋은 동기부여가 됐다. 김세영은 “미션힐스에서 열리는 게 올해 마지막이라 아쉽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남은 라운드를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JTBC골프가 이 대회 2라운드를 2일 오전 12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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