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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다, LPGA 시즌 개막전 이틀 연속 선두... 박인비 공동 7위

김지한 기자2022.01.23 오전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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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다.

여자 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려 통산 8승을 향해 달려갔다. 박인비(34)는 5타 차 공동 7위를 지켰다.

코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1~3라운드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한 코다는 대니엘 강(미국), 가비 로페즈(멕시코·이상 12언더파)를 1타 차로 제치고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이날 오후 들어 추워진 날씨에 선수들이 두터운 점퍼를 입고 경기에 나선 가운데, 코다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전반 9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 후반 9개 홀에선 1타를 더 줄였다.

코다는 세계 2위 고진영이 출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 1위 경쟁에서 한발 앞설 지 주목된다. 코다는 23일 현재 세계 랭킹 포인트 9.73점을 기록해 고진영(평점 9.64점)보다 0.09점 차 앞서 있다.

둘째날 톱10에 진입한 박인비는 셋째날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공동 7위에 랭크됐다. 선두 코다와는 5타 차다. 김아림은 1타를 잃고 1오버파 공동 18위, 박희영은 공동 25위(8오버파), 이미림은 최하위(29위·19오버파)에 그쳤다. 이 대회 유명 인사 부문에선 LPGA 투어 통산 72승의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합계 104점으로 메이저리그 투수 출신 데릭 로(102점)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유명 인사 부문은 스코어에 따른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순위를 가린다. JTBC골프가 이 대회 최종 라운드를 24일 오전 1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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