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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 코치 바꾼 넬리 코다, 기존 스승과 관계 유지한 이유

김지한 기자2021.11.17 오후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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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다.

여자 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가 최근 스윙 코치를 바꾼 사실을 털어놨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의 코치 제이미 멀리건을 새 스윙 코치로 맞았다.

코다는 1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열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직전 대회인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5개월여 만에 시즌 4승, 통산 7승을 달성한 그는 여자 골프 세계 1위를 지키면서 시즌 최종전을 맞는다. 올해 '커리어 하이'를 달리고 있는 그는 올해의 선수, 상금, 레이스 투 CME 글로브 시즌 등에서 고진영과 타이틀 다툼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가 그의 개인 첫 LPGA 투어 타이틀 운명을 가를 전망이다.

코다는 17일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2주 연속 우승이 쉽지 않지만 잘 쉬었기 때문에 첫날부터 100%를 쏟아붓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이날 최근 스윙 코치를 바꾼 사실도 밝혔다. 주니어 시절부터 함께 했던 데이비드 웰런에서 제이미 멀리건으로 바꿨다. 코다는 "몇 주 전부터 제이미 멀리건과 함께 하고 있다"면서 "새 코치를 찾아왔는데, 멀리건의 긍정적인 태도가 마음에 들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멀리건은 지난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우승했던 캔틀레이의 스윙 코치다. 넬리 코다의 친언니 제시카 코다의 소개를 받고서 코치로 받아들였다. 시즌이 한창 진행중인 만큼 코다는 멀리건에게 웨지샷 등 일부 기술과 현 스윙 퍼포먼스를 유지하는 정도로 도움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웰런과 관계도 유지한다. 그린 주변 쇼트게임 부분에선 웰런의 도움을 받는다. 코다는 "가끔 기댈 사람이 필요하다. 아이디어를 서로 주고받는 것(역할) 말이다"고 했다. 심리적인 면에서 웰런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된단 의미였다. 시즌 막판 부분적인 변화를 통해 우승을 추가한 코다는 시즌 최종전에서도 유종의 미를 노린다. 코다는 "이 대회를 좋아한다. 고향(플로리다)에서 훨씬 더 편안함을 느끼고, 이 골프장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 올해도 잘 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각오를 밝혔다. 코다는 대회 1라운드에서 고진영,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동반 플레이한다. JTBC골프가 이 대회 1라운드를 19일 오전 4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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