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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때부터 기분 좋았다”...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의 도전

김지한 기자2021.11.10 오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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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올 시즌 우승 없는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김세영(28)이 타이틀 방어를 노리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김세영은 11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리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해 신설된 이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른 김세영은 올 시즌 첫 우승과 타이틀 방어를 노린다.

분위기는 좋은 편이다. 김세영은 10일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작년에 우승해서 온 대회라 그런지 올 때부터 기분이 좋았다. 또 내가 플로리다를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처음 미국에 왔을 때 플로리다 템파에 살았기 때문에 다시 오게 돼 매우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왔기 때문에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다. 그래도 작년에 워낙 좋은 기억이 있어서 이번 주에 경기하면서도 굉장히 즐겁게 치고 싶다"고 말했다.

김세영은 이날 LPGA 투어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자신의 골퍼 성장 과정을 담은 드라이브 온 스토리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영상을 보고 굉장히 감동받았다. 영상이 이렇게 편집해 놨을 때 그 순간들이 다 생각이 나서 닭살도 많이 돋고 그랬다"고 말했다. 또 "(인터뷰 때의) 내 이야기를 좋은 글로 표현해 주셔서 감명깊게 읽었다"고도 덧붙였다. 두려움을 극복하는 스토리를 소개한 그는 "항상 도전이 두렵기도 하고 내가 세팅한 목표를 하지 못했을 때 두려움도 굉장히 크다. 그렇지만 도전을 하고, 하면서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항상 두려움이 올 때 마주하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영은 2주 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출전하고서 곧장 미국 댈러스 집으로 가 시차 적응을 하고 훈련에 임했다. 그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 대회다보니 잘 하고 싶은 마음에 일찍 와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세영은 이 대회 1라운드에서 렉시 톰슨(미국),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와 동반 플레이한다. JTBC골프가 이 대회 1라운드를 12일 0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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