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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여자 골프 자존심 건 승부, 솔하임컵 이번 주 개최

김지한 기자2021.09.01 오후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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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솔하임컵에서 미국을 누른 유럽 팀.

미국과 유럽의 여자 골프 팀 대항전 솔하임컵이 열린다. 유럽이 2회 연속 우승할 지, 미국이 홈에서 명예회복할 지 주목된다.

솔하임컵이 4일부터 사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의 인버네스 클럽(파72)에서 열린다. 1990년 창설된 이 대회는 이번에 17번째로 개최한다. 역대 전적에서는 미국이 10승 6패로 앞서있다. 그러나 2019년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16회 대회에서는 유럽이 14.5-13.5로 승리해 6년 만에 미국을 눌렀다.

이 대회는 양 팀에서 선수 12명씩 출전한다. 1~2일차엔 포섬(볼 하나를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방식), 포볼(두 선수가 각자 볼로 플레이해 베스트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 매치를 치르고, 셋째날에 1대1 싱글 매치를 치른다. 매치마다 승리하면 1점, 비기면 0.5점 승점을 매겨 합산 성적으로 앞선 팀이 우승한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미국이 앞선다. 팻 허스트가 단장으로 나서는 미국은 세계 1위 넬리 코다를 비롯해 대니엘 강, 제시카 코다, 렉시 톰슨 등 세계 톱20에 든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이들 외에도 오스틴 언스트, 브리타니 알토마레, 앨리 유잉, 메건 캉, 제니퍼 컵초, 미나 하리개 등 선수들 대부분 LPGA 투어에서 무게감 있는 모습을 보여줘왔다. 재미교포 노예림도 이번 대회에 나서 미국 팀에 힘을 보탠다.

그러나 유럽은 2년 전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렸으면서도 승리했던 기분좋은 추억을 떠올린다. 카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가 단장을 맡은 유럽은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를 필두로 소피아 포포프(독일), 조지아 홀, 찰리 헐, 멜 리드(이상 잉글랜드),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난나 마드센, 에밀리 페데르센(이상 덴마크),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셀린 부티에르(프랑스)가 나선다.

미국과 유럽의 여자 골프 자존심이 걸린 솔하임컵은 JTBC골프가 생중계한다. 대회 첫날은 4일 오후 8시30분부터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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