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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선두 출발’ 김세영이 전하는 2R 각오

김현서 기자2021.08.20 오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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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오늘은 일단 맛있는 거 먹고 푹 쉴래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른 김세영(28)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세영은 20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적어내 넬리 코다(미국), 마틀렌 삭스트롬(스웨덴)과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1라운드를 마친 뒤 김세영은 "오늘 링크스 코스에서 너무 재미있게 쳤다. 제시카 코다, ‘디펜딩 챔피언’ 소피아와 같은 조였다. 나이가 비슷해서 그런지 재미있게 플레이를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세영은 도쿄올림픽 이후 자신감이 한층 더 올라갔다. 올림픽을 공동 9위로 마친 김세영은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그 곳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이번 주를 위한 좋은 전환점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남은 라운드의 각오도 전했다. 김세영은 "내일 또 잘 해야하니까 준비 잘하고, 오늘 맛있는 거 먹고 푹 쉬면서 좋은 컨디션으로 내일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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