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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권 유지한 김세영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김현서 기자2021.08.21 오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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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결과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선두 그룹과는 단 1타 차.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우승에 도전하는 김세영(28)이 각오를 다졌다.

김세영은 21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1~2라운드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에는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미나 하리개(미국)와 조지아 홀(잉글랜드)이 올랐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전반에 버디만 4개 잡으면서 타수를 무섭게 줄여나갔다. 그러나 후반 들어 버디는 단 1개에 그치고 보기를 4개 범하는 등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2라운드를 마친 뒤 김세영은 "오늘 전반 9홀은 잘 쳤는데, 후반 9홀에서 실수가 많이 나왔다. 10, 11번 홀이 벙커에 들어가게 됐는데, 링크스에서는 벙커에 들어가게 되면 굉장히 어렵고 자동으로 레이업을 해야 한다. 그런 실수를 했던 것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장에는 홀 주변을 메운 갤러리들이 선수들이 샷을 날릴 때마다 박수를 보내며 응원했다. 김세영은 "이번 주는 갤러리분들과 같이해서 느낌이 남다른 것 같다. 더 재밌고, 좋은 퍼포먼스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관객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남은 각오에 대해 김세영은 "아무래도 이번엔 (우승) 기회가 온 것 같다. 경기가 이틀 남았는데,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현재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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