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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주스' 4인방, 도쿄올림픽 메달 획득 아쉽게 실패

김지한 기자2021.08.07 오후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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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어벤주스' 한국 여자 골프 4인방이 2020 도쿄올림픽 최종 라운드에서 선전했지만, 메달을 확보하는데는 실패했다.

7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들은 모두 타수를 줄였다. 김효주(26)가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고, 김세영(28), 고진영(26)은 3타씩, 박인비(33)는 2타를 줄였다. 그러나 메달권 진입엔 실패했다. 고진영과 김세영이 합계 10언더파 공동 9위, 김효주가 9언더파 공동 14위, 박인비는 5언더파 공동 23위에 올랐다. 네 명 모두 메달권인 공동 2위 그룹(16언더파)에 들지 못했다. 선두권 그룹은 15번 홀까지 경기를 마친 상태다.

최종 라운드는 태풍에 따른 악천후 예보 때문에 예정보다 이른 시간에 시작했다. 경기 내내 리더보드가 요동쳤다. 선두를 이어가던 넬리 코다(미국)가 7번 홀(파3)에서 연이은 퍼트 실수로 더블 보기를 기록하자 리디아 고(뉴질랜드), 아디티 아쇽(인도)과 공동 선두까지 올라섰다. 차분하게 타수를 줄이던 김세영, 고진영은 메달권인 3위권과 차이를 크게 좁혀갔다.

그러나 둘 다 따라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더 만들지 못했다. 김세영은 11번 홀(파4)에서 연이은 샷 실수로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4m 이상 중거리 퍼트가 잘 들어가지 않았다. 또 18번 홀(파4)에선 세 번째 샷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리고, 보기로 아쉽게 마무리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네 명 모두 공격적인 운영으로 메달권 진입까지 기대했지만, 끝내 메달 없이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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