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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흐름, 고진영 도쿄올림픽 3R 이븐파 제자리 걸음

장강훈 기자2021.08.06 오후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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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6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GC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3라운드에서 오르막으로 샷하고 있다. 사진=게티 이미지

최선을 다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고진영(26, 솔레어)이 제자리 걸음에 만족해야 했다.

고진영은 6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골프 여자부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2개씩을 바꿔 이븐파를 적었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로 선두 넬리 코르다(15언더파 198타)에 8타 뒤진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금메달 가능성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 올림픽 첫 출전에서 메달 획득이라는 값진 소득을 얻으려면 현실적으로 3위권과 경쟁해야 한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를 포함해 호주의 한나 그린, 덴마크의 에밀리 페더슨, 일본의 이나미 모네 등이 10언더파로 3위 경쟁 중이다. 고진영과 3타 차에 불과해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가능성이 남아있다.

고진영은 전날 3라운드를 마친 뒤 “이 곳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채 귀국하면 올림픽에 참가했다는 의미밖에 없다”는 말로 메달 획득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스보다 느린 그린 스피드 탓에 퍼트에 애를 먹고 있는 고진영은 최종라운드에서 조금 더 과감한 퍼트가 필요하다. 최종라운드는 비 예보까지 있어 그린 스피드가 더 느려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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