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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JLPGA 투어 6승' 이나미 모네, 도쿄올림픽 2R서 돌풍

김지한 기자2021.08.05 오후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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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미 모네.

올해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가장 뜨거워진 골퍼, 이나미 모네(23·일본)가 도쿄올림픽 둘째날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섰다.

이나미 모네는 5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6타를 줄여 고진영(26)과 함께 합계 7언더파 공동 6위로 올라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중인 하타오카 나사와 함께 일본 대표로 나선 이나미는 도쿄올림픽에서 매서운 실력을 뽐내면서 메달 경쟁에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나미는 올해에만 JLPGA 투어에서 6승을 거뒀다. JLPGA 투어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와 함께 통합 시즌을 치르고 있어 2020~2021년 전체를 통틀어선 7승을 거뒀다. 지난 5월엔 주쿄TV 브리지스톤 레이디스 오픈 첫날에 11언더파 61타를 기록해 김효주가 갖고 있던 JLPAG 투어 18홀 최소타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일본에서 활동한 성적을 바탕으로 이나미는 올림픽 랭킹 19위, 일본에선 두 번째로 높은 순위에 오르면서 시부노 히나코, 후루에 아야카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올림픽 출전권을 땄다.

이번 대회 첫날 1언더파로 샷을 가다듬은 이나미는 둘째날 샷 감을 높이면서 타수를 확 줄여갔다. 6번 홀(파4)에선 14m 거리에서 칩샷 이글도 성공했다. 그린을 단 세 번 놓쳤을 만큼 정교한 샷이 돋보였다. 이나미는 경기 후 "메달 따는 건 생각 안 한다. 내 게임 계획을 실행에 옮기면서 내 스코어에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조용히 기회를 잡으면서 낮은 스코어를 더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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