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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예정대로 72홀 경기로 일단 개최

김지한 기자2021.08.05 오후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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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여자 골프가 열린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 고진영이 16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기상 문제로 축소 운영 가능성이 제기되던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가 예정대로 72홀 경기로 열린다. 단, 기상 상황에 따라 54홀 축소 운영 가능성은 남아있다.

국제골프연맹(IGF)은 5일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3라운드 일정을 공지하면서 "4라운드는 예정대로 7일 토요일에 열린다. 그러나 날씨가 허락한다면, 8일 일요일에도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가 열리는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 일대 날씨가 7일과 8일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자 대회를 54홀 축소 운영 가능성이 제기됐다. IGF는 앞서 지난 4일에 "54홀 축소까지 염두에 두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선수들은 2라운드에서 "가능한 72홀을 모두 치렀으면 좋겠다"면서도 "54홀 운영에 대비해 공격적으로 운영했다"고 입모아 이야기했다. 일단 IGF는 애초에 54홀 축소 운영을 하는 것보다 가능한 72홀을 모두 치르는 것으로 올림픽 여자 골프 운영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악천후로 8일에도 72홀 경기를 모두 치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3라운드 54홀까지 결과로 순위를 가릴 것이라고 IGF는 밝혔다.

3라운드가 열릴 6일에는 1~2라운드처럼 무더위에 맑은 날씨가 예보돼 있다.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로 IGF는 첫 조가 오전 7시 30분에 출발하는 식으로 경기 시간을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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