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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잡은 김효주, 도쿄올림픽 2R 공동 13위 '순위 상승'

김현서 기자2021.08.05 오후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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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김효주(26)가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둘째 날 3타를 더 줄이며 순위를 조금 더 끌어올렸다.

5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김효주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적어냈다. 1~2라운드 합계 4언더파 138타가 된 김효주는 오후 1시 17분 현재 제시카 코다(미국), 수웨이링(대만)과 함께 공동 13위에 올라있다.

1라운드에서 1언더파 공동 16위로 주춤했던 김효주는 이날 샷감을 되찾으면서 컨디션을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김효주는 전반 시작하자마자 첫 홀 보기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곧바로 2번 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버디 행진은 이어졌다. 김효주는 6번 홀(파4)에서 환상적인 티샷으로 이글을 노렸지만, 아쉽게 퍼트가 홀컵을 살짝 비껴가면서 버디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김효주는 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2언더파로 마무리했다.

이후 후반 4개 홀에서 파 행진을 이어간 김효주는 14번 홀(파5)에서 정확한 세 번째 샷으로 완벽한 버디 찬스를 만들었다. 약 2m의 거리에서 브레이크를 정확히 읽은 김효주는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1타를 더 줄였다. 김효주는 이어진 15번 홀부터 마지막 18번 홀까지 남은 4개 홀을 파로 막으며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아직 2라운드가 진행 중인 현재 1위는 10언더파를 기록 중인 넬리 코다(미국)다. 그 뒤를 아디티 아속(인도), 난나 매드슨(스웨덴) 등이 9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위로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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