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첫 올림픽’ 김효주, “54홀로 끝난다면 아쉬워… 찬스 오면 살릴 것”

김현서 기자2021.08.05 오후 2:32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김효주.

“올림픽이 54홀로 끝난다는 것은 아쉽다. 기회가 오면 최대한 다 살리겠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고 있는 김효주(26)가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3라운드를 앞두고 결의를 굳건히 했다.

김효주는 5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 공동 16위였던 김효주는 공동 12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김효주는 이날 첫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아쉬운 출발을 했으나 이후 뜨거운 샷감을 자랑하며 버디만 4개 몰아치고 라운드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뒤 김효주는 “후반에 버디 기회가 많이 있었는데, 넣질 못해서 많이 아쉽다. 1라운드에 비해 샷감은 좋아졌는데 퍼트에서 실수가 많이 나왔다. 어제보다 오늘 좀 더 좋은 점수가 나왔지만, 첫 올림픽인 만큼 점점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번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는 태풍 예보로 기존 4라운드 72홀에서 3라운드 54홀로 축소될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효주는 “골프는 마지막까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4라운드를 모두 치르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 “올림픽이 54홀로 끝난다는 것은 아쉬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남은 라운드에 대해 김효주는 “내일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으니까 기회가 오면 최대한 다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