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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여자골프는 한국인 집안경쟁' LPGA도 인정?

장강훈 기자2021.08.04 오전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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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가 4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업로드한 도쿄 올림픽 여자골프 우승 예측 순위. 출처=LPGA SNS

골프 여제들의 뜨거운 도전이 시작됐다. 경쟁도 치열하지만 폭염이 더해 예상보다 더 강한 체력을 요구할지도 모른다. 사상 최초의 올림픽 여자 골프 2연패 도전에 나선 ‘골프여제’ 박인비(32, KB금융그룹)를 비롯한 네 명의 태극낭자들이 열전에 돌입했다.

도쿄올림픽 여자골프는 미국의 잰더 슈펠레가 금메달을 목에건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GC(파71)에서 4일 개막했다. 고진영(26, 솔레어)이 오전 8시 14분 넬리 코르다(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한국선수 중 가장 먼저 티오프 했고, ‘디펜딩챔피언’ 박인비가 41분 티오프 한다.

김효주(26, 롯데)는 아리야 주타누깐(태극), 타를로타 시간다(스페인)과 오전 10시 25출발하고, 올림픽 경험이 있는 김세영(28, 메디힐)이 대니얼 강(미국) 한나 그린(호주)과 한 조를 이뤄 첫 라운드를 치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누가 올림픽 메달을 집으로 가져갈 것인가?’를 물으며 선수들의 우승 가능성을 예측했다.

큰 경기에서 유독 역전승을 많이 따낸 김세영이 23.2%로 104주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고진영(22.8%)을 0.4%차로 앞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챔피언 박인비가 21.9%로 3위를 차지해 집안 경쟁을 펼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그나마 한국 선수들을 위협할 만한 이들로 넬리 코르다(18.6%)와 브룩 핸더슨(18.4%) 정도가 꼽혔다. 김효주도 14.5%의 우승 확률을 가져가 한국선수들의 강세가 도쿄올림픽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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