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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퀸’ 박인비, 여자PGA 챔피언십 2R 공동 7위... 선두 추격

김현서 기자2021.06.26 오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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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메이저 퀸’ 박인비(33)가 KPMG 여자PGA 챔피언십 둘째 날 4타를 줄이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

박인비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의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가 된 박인비는 공동 7위에 올랐다. 선두 넬리 코다(미국·11언더파)와는 6타 차다.

공동 23위로 출발한 박인비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기록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그는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낚아내며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후반 3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5번 홀에서 버디, 6번 홀에선 이글을 잡아내며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후 보기와 버디를 1개씩 주고받으며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가운데 이 대회 유일한 다승자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여자PGA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메이저 단일 대회 3연패라는 위대한 업적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우승컵을 놓고 김세영과 최종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5타 차로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둘째 날 순위를 크게 끌어 올린 박인비는 6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노린다.

김효주(26)는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0위에 진입했다. 유소연과 최운정은 공동 27위(2언더파 142타)로 3라운드를 맞는다. 1라운드 공동 3위였던 이정은6은 2타를 잃어 공동 32위(1언더파 143타)가 됐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은 3타를 줄이며 공동 49위(1오버파 145타)로 컷 통과에 성공했고,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1타를 줄여 공동 58위(2오버파 146타)로 간신히 3라운드에 입성했다.

코다는 이날 버디 10개를 몰아쳤다. 특히 4∼9번 홀까지 6개 홀 연속 버디 쇼를 펼쳤다. 반면 보기는 단 1개를 기록했다. 둘째 날 무려 9타를 줄인 코다는 합계 11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JTBC골프가 이 대회 3라운드를 26일 밤 11시부터 생중계한다.

김현서 기자 kim.hyun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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