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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탈출 노리는 박성현, 마이어 클래식 출격

김현서 기자2021.06.15 오후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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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올 시즌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박성현(28)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30만 달러)에 출전해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박성현은 17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건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향해 힘겨운 도전에 나선다.

현재 박성현은 기나긴 슬럼프에 빠져 있다. 2019년 7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약 2년 동안 우승이 없다. 당시 시즌 막판에 어깨 부상을 당한 뒤 이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부진이 장기화 됐다.

올 시즌 출전한 10개 대회에선 여섯 차례 컷 탈락했고 톱10에 단 한 차례도 들지 못했다. 시즌 최고 순위가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의 공동 34위일 정도로 부침을 겪고 있다. 한때 1위였던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은 현재 32위로 내려갔다.

다만 지난 4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대회 공식 인터뷰에서 그는 “현재 어깨는 전혀 아프지 않다”면서 “시즌 성적은 좋지 않지만, 앞으로 계속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성현은 힘든 상황에서도 꾸준히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선 부진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계 랭킹 1, 2위를 지키고 있는 고진영과 박인비도 출전한다. 고진영은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고, 박인비는 3월 기아 클래식 우승 이후 시즌 2승을 노린다. 김세영과 김효주는 체력 관리 차원에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JTBC골프가 이 대회 1라운드를 17일 밤 11시 30분부터 생중계한다.

김현서 기자 kim.hyun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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