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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3연속 버디로 2위...선두 유카 사소와 1타 차

엄윤정 기자2021.06.05 오후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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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수를 줄이며 선두와 1타차, 단독 2위에 오른 이정은 6. [사진 LPGA]

출발이 좋다.

이정은6가 2021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5언더파로 선두 유카 사소(필리핀)에 한 타 차로 따라 붙었다. 2019년 이 대회 챔피언인 이정은6는 파3 15번 홀을 시작으로 16,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두 번째 US여자오픈 우승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공동 9위로 출발해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이정은은 6번 홀을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 11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후반 3연속 버디로 뒷심을 발휘했다. 중간 합계 5언더파 단독 2위다. 지난해 출전해 로리 매킬로이와 비슷한 호쾌한 스윙으로 주목받았던 유카 사소(필리핀)가 6언더파로 1위다.

2년 전 미국 무대에 진출한 첫 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한 이정은6는 그동안 우승이 없었다. 2019년 US여자오픈이 우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유일한 우승이다. 경기를 마친 이정은6는 “2년 전 우승한 찰스톤 코스보다 페어웨이가 더 좁고 러프가 질겨 어렵지만 페어웨이를 잘 지켜 타수를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틀 합계 60위까지 컷을 통과한 가운데 한국 선수는 총 20명이 출전해 11명이 주말 경기에 나가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 2017년 챔피언 박성현, 2009년 챔피언 지은희 등은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엄윤정 기자 um.yoo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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