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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돌풍' 타바타나킷-티티쿨, 혼다 LPGA 타일랜드 첫날 공동 1위

김현서 기자2021.05.06 오후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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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티 타바타나킷.

태국의 신예 선수들이 고국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 상금 160만 달러) 첫날 강세를 보였다.

6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 이 대회 1라운드에서 패티 타바타나킷(22)과 아타야 티티쿨(18)이 나란히 8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타바타나킷은 버디 9개를 낚고 보기는 1개로 막았고, 티티쿨은 이글 2개와 버디 5개, 보기는 1개를 기록했다.

2006년 이 대회가 시작된 이후 태국 선수가 우승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른 타바타나킷과 티티쿨이 앞으로 남은 라운드에서 선전해준다면 태국은 처음으로 자국 선수 우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타바타나킷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첫 우승을 신고하며 올 시즌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선수 가운데 지은희(35)와 박희영(34)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은희와 박희영은 4언더파 68타로 나란히 공동 14위에 오르며 베테랑의 힘을 보여줬다. 이 대회에서 3차례나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32)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20위에 그쳤다. 양희영은 전반 라운드에서 3타를 잃으며 주춤했지만,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으며 반등했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 김효주(26)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5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JTBC골프&스포츠가 이 대회 2라운드를 7일 오후 12시부터 생중계한다.

김현서 기자 dhys48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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