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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 2위 고진영, 박인비..시즌 첫 메이저에서 우승 경쟁

박수민 기자2021.04.03 오후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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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KIA 클래식에서 통산 21승을 거둔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박인비.

'골프 여제' 박인비와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시즌 첫 메이저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박인비는 이글 하나와 버디 2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만 범하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2라운드 합계 5언더파 공동 6위다.

1라운드에서 2언더파 공동 16위로 출발한 박인비는 2라운드에서 더 컨디션이 좋았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11번 홀(파5) 페어웨이에서 친 세 번째 샷이 그대로 홀로 들어가 기분 좋은 이글을 기록했다. 18번 홀(파5)에서는 세 번째 샷을 홀 3m가량에 보낸 뒤 버디를 잡아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박인비는 3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바로 다음 홀인 4번 홀(파4) 버디로 이를 만회했다.

2013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인비는 지난주 KIA 클래식에서 LPGA 투어 통산 21승을 거두는 등 컨디션이 매우 좋다. 지난주 우승으로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선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015년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 이후 6년만의 메이저 우승과 세계 1위 탈환까지 넘볼 수 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1라운드 3언더파로 8위였다가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박인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박인비와 동반 플레이를 한 고진영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13번 홀(파4) 보기로 초반엔 좋지 않았지만 17∼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2번 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였다. 단독 선두 패티 타와타나낏(태국·9언더파 135타)과는 4타 차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미림도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면서 박인비, 고진영과 함께 5언더파 공동 6위에 올랐다.

16개월 만에 LPGA 투어에 나선 펑산산(중국·8언더파 136타)이 2위, 모리야 쭈타누깐(태국·7언더파 137타)이 3위다.

이정은은 3언더파 20위, 허미정은 교포 선수들인 대니엘 강(미국), 이민지(호주) 등과 함께 2언더파 공동 26위에 올랐다.

그러나 전인지와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김아림은 4오버파 공동 87위, 박성현은 5오버파 공동 96위로 컷 탈락했다.

박수민 인턴기자 soominp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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