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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노보기 플레이어' 김지영2, 선두와 3타 차 공동 3위 추격

김현지 기자2020.12.13 오전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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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2.

김지영2가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와 3타 차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김지영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 사이프러스 크리크 코스(파71, 6731야드)에서 치러진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 솎아내며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언더파 212타를 작성한 김지영은 순위를 무려 44계단 끌어올리며 공동 3위에 안착했다.

김지영은 안정적으로 대회 3라운드를 풀어나갔다.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242야드에 불과했다. 앞선 1, 2라운드에 비해 평균 20야드 이상 짧게 티샷을 했다. 그린 적중률도 50%에 그쳤지만, 퍼트감이 최고였다. 1, 2라운드 각 29개의 퍼트수를 기록했던 김지영은 3라운드를 23개의 퍼트로 마쳤다. 대회 3라운드는 단독 선두로 출발한 시부노 히나코(일본)가 3오버파를 기록하고도 선두를 지킬만큼 어렵게 플레이 됐다.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김지영과 유해란이 전부다. 이중 김지영은 3라운드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노보기 플레이를 하며 4언더파를 쳤고,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하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중간합계 4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자리한 히나코에 5타 차 공동 9위 그룹에는 한국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다. 1언더파를 기록하며 김지영과 함께 언더파를 친 유해란이 중간합계 1오버파 공동 9위로 순위를 27계단 끌어올렸다. 이어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이 3라운드에서 이븐파로 타수를 지켰고, 1오버파를 친 김아림과 2오버파를 친 김세영 등과 함께 중간합계 1오버파 공동 9위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뒤를 이어 2오버파를 친 이정은6는 중간합계 2오버파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유소연은 2오버파를 치면서 중간합계 5오버파 공동 33위, 4오버파를 친 박인비는 중간합계 5오버파 공동 33위, 5오버파를 친 이민영 역시 중간합계 5오버파 공동 33위다. 배선우와 최혜진은 5오버파를 치면서 중간합계 6오버파 공동 39위에 자리했고, 신지은은 6오버파를 쳐 중간합계 6오버파 공동 39위가 됐다. 4오버파를 친 최운정은 중간합계 7오버파 공동 51위다. 8오버파를 친 안나린은 중간합계 10오버파 공동 63위, 8오버파를 친 이미향은 중간합계 11오버파 공동 65위로 대회 3라운드를 마쳤다.

김현지 기자 kim.hyeonj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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