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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재팬 클래식마저...올해 LPGA 아시안 스윙 4개 대회 모두 취소

김지한 기자2020.09.16 오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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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토토 재팬 클래식 당시 경기 모습.

올 가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열 예정이었던 아시안 스윙 대회들이 모두 취소됐다.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기간엔 미국에서 대회가 열린다.

LPGA 투어 사무국은 16일 가을 일정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했다. 전날인 15일에 부산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취소를 발표한 LPGA 투어는 다음 대회로 계획됐던 일본 토토 재팬 클래식 취소도 발표했다. 토토 재팬 클래식은 11월 6~8일 일본 이바라키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이번 발표로 뷰익 상하이 LPGA(중국),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한국),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LPGA(대만), 토토 재팬 클래식(일본)으로 이어지는 4주 아시안 스윙 일정이 모두 취소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각 국 정부의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조치가 일정에 영향을 미쳤다.

LPGA 투어 사무국은 당초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열려 했던 10월 22~25일에 다른 대회를 신설했다. LPGA 드라이브 온-레이놀드 레이크 오코니 대회가 미국 조지아주 그린스보로의 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에서 열린다. 총상금 130만 달러 규모로 열리는 이 대회는 지난 7월말 재개됐던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인버네스에 이어 두 번째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명칭을 붙이고 치른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아쉽게도 아시아를 갈 수 없게 되면서 우리 선수들을 위해 또다른 경기 기회를 만드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느꼈다"며 대회 신설 배경을 밝혔다.

올 시즌 LPGA 투어는 코로나19 여파로 2월부터 대회 일정들이 줄줄이 취소 또는 연기됐다. 토토 재팬 클래식이 취소돼 올해 18개 대회가 예정대로 열리지 못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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