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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김세영 1-2위...올해 LPGA 개막전도 한국 선수 우승 경쟁

김지한 기자2020.01.19 오전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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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박인비(3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새 시즌 개막전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개인 통산 20승에 바짝 다가선 가운데, 김세영(27)도 2타 차로 뒤쫓았다.

박인비는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 스포츠 클럽 올랜도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쳐 합계 13언더파로 김세영(11언더파)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2라운드 내내 보기 없는 경기를 치렀던 박인비는 3라운드에서도 17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꾸준하게 타수를 줄여 갔다. 그러나 18번 홀(파3)에서 3퍼트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기록한 게 아쉬웠다.

2016년 이후 4년 만에 시즌 개막전에 나선 박인비는 일단 우승 기회를 잡는데는 성공했다. 박인비는 지난 2018년 3월 파운더스컵 이후 1년 10개월째 우승이 없는 상태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LPGA 투어 개인 통산 20승을 달성해 박세리(25승) 이후 한국 선수론 두 번째 LPGA 20승을 달성한 선수가 된다. 다만 김세영의 추격도 만만치 않아 최종 라운드에서 흥미로운 경쟁이 예상된다. 김세영은 3라운드에서 14~17번 홀 4연속 버디를 앞세워 최종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해 신설된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은 지은희(34)가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2년 연속 이 대회 우승 기회를 얻었다.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10언더파로 3위에 오른 가운데,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였던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8언더파 공동 5위로 밀렸다. JTBC골프가 20일 오전 3시45분부터 대회 최종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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