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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최종전 첫날 선두' 김세영 "마지막까지 끈 놓지 않겠다"

김지한 기자2019.11.22 오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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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사진 LPGA]

김세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우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김세영은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로 7언더파를 쳐 공동 2위 그룹(5언더파)에 2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김세영은 LPGA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 상금(150만 달러)이 걸린 이번 대회 첫날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김세영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으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2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해 분위기를 끌어올린 김세영은 전반 9개 홀에서 4타를 줄여 기세를 높였다.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김세영은 17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핀 가까이 붙였고, 퍼트도 깔끔하게 성공시켜 이글을 기록하면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날 김세영은 페어웨이 안착률 85.7%(12/14), 그린 적중률 83.3%(15/18), 퍼트 수 27개 등으로 샷과 퍼트 모두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김세영은 경기 후 LPGA와 인터뷰에서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를 4개 해서 편안한 라운드가 됐다. 후반 9개 홀에선 버디를 11번 홀에서 기록한 뒤, 조금은 심심한 플레이를 했는데, 17번 홀 이글로 동기 부여가 많이 돼 마지막까지 좋은 스코어를 유지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큰 실수가 없었다. 퍼팅도 잘 떨어지고 같이 친 선수들도 서로 잘 맞았던 것 같다. 그래서 즐거운 라운드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세영은 "아직 세 라운드가 남았으니 끝까지 최선을 다 해야겠다. 마지막까지 끈을 놓지 않는 게 관건일 것 같다"며 남은 3라운드에 대한 의욕도 밝혔다. JTBC골프가 23일 오전 2시45분부터 대회 2라운드를 생중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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