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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LPGA투어 네 번째로 통산 상금 1500만달러 돌파

이지연 기자2019.07.01 오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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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라운드에서 퍼트를 하고 있는 박인비.

박인비가 시즌 두 번째 준우승으로 통산 상금 1500만달러를 돌파했다.

1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

박인비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박성현에 1타 차 준우승이다.

이 대회 2013년 우승자인 박인비는 최종일 역전 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특유의 장기인 퍼트감이 2% 부족했다. 보기없는 플레이를 했으나 결정적인 버디 퍼트를 놓치는 장면이 나왔다.

9번 홀(파4)에서 1.5m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했고, 13번 홀(파4)에서도 2.5m 가량의 버디를 놓쳤다. 최종일 박인비의 퍼트 수는 29개. 첫날 26개의 퍼트로 버디만 9개를 잡아냈던 플레이에 비한다면 다소 아쉬운 마무리였다.

그러나 박인비는 공동 2위 상금으로 14만1128달러(약 1억6000만원)를 더해 LPGA 통산 상금 1500만달러(1513만6133달러·약 175억원)를 돌파했다. 박인비는 이 대회 전까지 통산 1500만달러에 4995달러(약 570만 원)가 부족했던 상태였다. LPGA 역사상 네 번째로 박인비보다 상금을 더 많이 번 선수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캐리 웹(호주), 크리스티 커(미국) 등 세 명 뿐이다.

기아클래식 공동 2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을 한 박인비는 통산 20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박인비의 마지막 우승은 지난해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이었다. 박인비는 "최종 라운드에서 오늘 견고한 경기를 펼쳤다. 샷을 가깝게 붙였고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 하지만 그 모든 기회를 버디로 바꾸진 못 했다"며 "퍼트가 좀 안 됐다. 마지막 홀이 이글 홀이기 때문에 우승은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보기 없이 좋은 라운드로 마무리한데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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