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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언니 유선영, 스코티시 2R 3언더파 공동 3위 도약

신봉근 기자2017.07.29 오전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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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영이 스코티시 오픈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3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맏언니 유선영이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유선영은 28일 스코틀랜드 에어셔 던도널드 링크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애버딘 에셋 매니지먼트 스코티시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중간 합계 3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 크리스티 커(미국)와의 차이는 2타다.

올해 31살인 유선영은 LPGA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 중 최연장자다. 2006년 투어에 데뷔해 통산 2승을 거두고 있다. 지난 2012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ANA인스퍼레이션)에서는 30cm 파 퍼트를 놓친 김인경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우승이 없다. 톱10 기록도 손가락에 꼽을 정도다. 지난해에는 톱10에 한 번 들었지만 컷 탈락을 12번이나 했다. 올 시즌에는 톱10 없이 컷 탈락만 세 번이다. 지난 손베리크릭 클래식에서 55위를 차지하며 3연속 컷 탈락 고리를 끊었다. 올 시즌까지 시드를 가지고 있는 유선영은 이번 대회 활약을 통해 부활을 노린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유선영은 12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다. 파 행진을 이어가던 유선영은 17번 홀부터 3연속 버디 행진을 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바람이 더욱 거세지자 유선영은 주춤하기 시작했다. 2번 홀에서 보기를 적은 뒤 6번 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했다. 막판 8번 홀에서 한 타를 줄인 유선영은 3언더파로 라운드를 마쳤다.

김세영은 이틀 연속 3위 자리를 지켰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김세영은 2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3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했고, 5번 홀에서는
두 번째 샷이 우측으로 크게 휘며 긴 풀숲에 떨어지며 보기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중간 합계 3언더파를 기록했다.

첫 날 1,2위를 기록했던 40대 듀오 카리 웹(호주)과 커는 순위를 맞바꿨다. 웹이 3오버파로 부진한 틈을 타 커가 1위 자리에 올랐다. 커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웹은 4언더파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시즌 두 번째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리디아 고는 이날만 7타를 잃으며 9오버파로 부진했다. 리디아 고뿐 아니라 톱랭커들이 모두 오버파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2위 유소연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나란히 5오버파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4오버파 공동 40위에 자리했다.

JTBC골프는 대회 3라운드를 29일 오후 10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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