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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강 캐디빕 바치며 "아빠, 우리가 해냈어요"

기자2017.07.07 오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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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강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의 캐디빕의 아버지 산소에 바쳤다. [대니얼 강 인스타그램]

“아빠, 우리가 해냈어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 대니얼 강이 아버지 산소를 찾아 캐디빕을 바쳤다. 그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버지 산소에 찾아가 인사를 한 사진을 올려 관심을 끌었다. 특히 대니얼 강은 우승 당시 착용했던 캐디빕을 바쳐 더욱 의미가 남달랐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18번 홀 깃발도 눈에 띄었다. 장미꽃과 부친이 좋아했던 캔맨주, 커피, 담배 등도 산소 옆에 놓였다.

대니얼 강은 인스타그램에 한글로 ‘아빠’라고 적은 뒤 “우리가 해냈어요”라고 썼다. 그리고 그는 “(캐디)콜이 캐디빕을 슬쩍 훔쳐와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대니얼 강의 아버지 강계성씨는 지난 2013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부친은 대니얼 강에게 골프를 가르쳐준 스승이기도 하다. 대니얼 강은 2014년 오른쪽 손에 한글로 ‘아빠’라는 문신을 새기는 등 애틋한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에도 아빠에게 우승컵을 바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대니얼 강은 이번 주 손베리 크릭 LPGA 클래식을 건너뛰고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JTBC골프 디지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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